일상생활에도 깊이 들어와 있고 대표적인 미국 주식의 하나인 구글(Googl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많은 기술주가 큰 주가 하락을 보였습니다. 많은 기술주가 코로나로 인한 주가 랠리에 올라타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구글(Alphabet)은 고평가 되어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구글은 매 분기마다 주가를 설명할 만한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구글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의 어떤 부분에서 저평가라고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단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회사 구조상 알파벳이 지주회사이며 그 아래에 구글(검색엔진 등), 유튜브, 웨이모 등이 속해 있어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회사명은 알파벳이지만 일반적인 구글이라 칭하므로 이 글에서도 알파벳 대신 구글이라 칭하겠습니다.
※ 구글 주식은 알파벳 A(Alphabet Inc Class A, 티커: GOOGL)와 알파벳 C(Alphabet Inc Class C, 티커: GOOG)로 나뉩니다.
이 글은 아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주식 가격
- 높은 성장 가능성
- 수익성 분석
- 낮은 밸류에이션
- 지속 확대되는 자사주 매입
- 구글의 전망
구글 주식 가격(알파벳 주식 가격)
위 그림은 구글의 주가(알파벳 A(GOOGL), 알파벳 C(GOOG)) 차트입니다. 2021년 말부터 지속되어 온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방어하는 모습이었으나, 2022년 2월 2일 역사적 고점 3,030달러를 찍고 현재는 20%가량 주가가 하락한 상황입니다.
주식시장은 2020년 3월부터 이어온 긴 랠리를 끝내고 작년 말부터 하락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달성했던 역사적 고점인 16,212에서부터 20%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이 양적 완화를 넘어 양적 긴축에 들어서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 이로 인한 원자재 상승 등은 주식시장 하락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존 투자자에게는 끔찍한 일일 수 있으나, 신규 진입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가격까지 와 있습니다. 구글과 같은 우량기업이 기업 가치의 훼손되는 일이 없었음에도 크게 가격이 하락하여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밝습니다.
구글의 높은 성장 가능성
구글이 없는 삶이 상상 가능할까요?
구글의 대표적인 사업이라 하면, 검색, 유튜브, 안드로이드를 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제외하면 애플의 디바이스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모든 사업이 글로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주식 가격의 상승은 급격히 진행된 디지털화에 기인했습니다. 몇몇 주식은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는 덕을 많이 봤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의 종료 후 리오프닝은 기업 성장을 저해한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리오프닝 이후에도 견고한 성장성이 예상됩니다. 현재와 같은 20%의 성장이 지속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현재 성장의 절반 수준만 되어도 매력적인 투자처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러시아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한 성장성 저하를 우려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로부터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구글의 총 수익의 1% 미만입니다.
구글의 수익성 분석
구글의 주가를 낮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구글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까요?
많은 차입금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성장주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할인율이 상승하고, 이를 통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주가에 대한 정량적 분석 입장에서 정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 할인율은 미래의 이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는 데 활용되는 수치로, 금리와 같은 수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다른 성장주와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주"인지 성장할 것이라 예측되는 "성장스토리주"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은 강력한 사업모델을 통해 실제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는 진짜 성장주입니다.
구글은 1,200억 달러(150조 원)에 달하는 상당한 양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기술주와 달리 최근 발표된 2022년 Q1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20% 이상 성장했습니다. 아마존은 이와 비교할 때 8% 성장을 보였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23% 상승한 680억 달러 매출을 보였습니다.
연간 매출이 3,000억 달러에 이르는 알파벳의 규모를 고려할 때 20% 이상의 성장은 놀랍습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30%의 마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매출의 성장이 아닌 이익이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억 달러 증가한 201억 달러입니다. 2021년에 일회성으로 발생한 기타 수입/지출을 걷어내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순이익보다는 영업이익을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EPS(주당 순이익)은 2019년 49.59 달러에서 2021년 113.88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2021년에는 일회성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성장이 지속되긴 어렵겠지만 견고하게 성장하는 매출과 유지되는 마진을 고려할 때 EPS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구글의 EPS(주당 순이익)가 얼마나 안정적이면서도 가파르게 성장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낮은 밸류에이션(PER, EV/EBITDA)
구글의 현재 PER은 20배입니다. 구글이 보유한 사업군, 해자, 실적, 미래 전망 등을 고려할 때 PER 20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성장성을 보이지 못하는 회사도 20배를 훌쩍 넘는 PER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또한 구글이 보유한 1,200억 달러 규모의 순 현금로 주가로 환산하면 약 200달러 수준입니다. 200달러의 내재가치가 있다고 보고 PER을 조정하면 18배 수준입니다. 극히 낮은 PER입니다.
구글의 EV/EBITDA는 14 정도입니다. 다른 성장주와 비교할 때 절대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또한 애플(AAPL) 또는 아마존(AMZN)과 같은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의 밸류에이션 비교
| ※ 5월 20일 기준 | 구글(GOOGL) | 애플(AAPL) | 아마존(AMZN) |
| PER | 20.2 | 22.9 | 51.4 |
| EV/EBITDA | 14.3 | 16.9 | 21.0 |
지속 확대되는 자사주 매입
구글은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하며 주가 부양에 힘쓰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은 이사회에서 700억 달러(85조 원)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음을 공개했습니다. 2021년 구글은 애플을 제외한 다른 어떤 회사보다 많은 총 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시가총액의 3%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구글은 2019년 자사주 매입 승인액이 250억 달러임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액수를 늘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의 이러한 주주친화적 정책은 구글 주가의 안정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의 전망은?
큰 이변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나 단기간의 주가 전망과 예측은 신의 영역이겠죠. 따라서 이 글에서는 구글의 예상 주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향후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큰 이변이 없다면 장기적 상승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앞으로 큰 이변 없이 성장한다는 시각 내지는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구글의 세부 사업까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의 주요 사업은 검색엔진, 유튜브, 클라우드, 앱스토어가 있습니다. 그 외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하고 있는 웨이모, 베릴리 생명 과학(Verily Life Sciences) 등이 있습니다.
구글의 사업 분석은 다음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구글의 사업 분석 - 웨이모,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구글의 주가부터 시작하여 전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투자 전에 충분히 리서치를 한 후 투자하여 성공 투자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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